하이닥

만37세남, 173cm 58kg, 술 담배 커피 안하고 혈압 당뇨 없음

제 증상은 두 달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3주 전에 코로나 확진 후로 증상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 전엔

등, 겨드랑이, 허리, 아랫배 통증
(일상생활을 하거나 움직임에 방해가 될 정도의 통증은 아닌데 취침시 통증이 좀 더 심해짐)

가슴쓰림, 명치답답, 소화불량, 헛트림, 식욕저하, 체중감소

평소보다 소변을 더 자주 보고 소변이 두 갈래로 갈라짐

코로나 확진 후엔

시도 때도 없이 머리에 전기가 옴 (추위가 느껴지면 더 심함)

간헐적인 어지러움 (앉았다 일어날 때 심함)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음

약간의 불안 증세 (우울하거나 화가 많이 난다거나 하진 않음)

피로감과 무기력함 심해짐

이렇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날 때마다 대학병원 응급실을 수도 없이 갔고

그 때마다 응급실 검사(피, 소변, 엑스레이, 심전도)는 항상 정상이었습니다.

그 후에 척추엑스레이,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심장관련검사(동맥경화, 24시간홀터, 운동부하, 심장초음파)까지 쭉 받았는데 역시나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이제 남은거라곤 대장내시경과 뇌, 척추MRI 정도인 것 같은데

병원에서 제 증상으로 MRI검사를 진행해줄지 의문이고

주변에서도 그 정도 해서 정상이면 나머지는 하나 마나일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율신경실조증일 수도 있으니 정신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해주더군요.

어떻게든 뇌, 척추 MRI까지 진행을 해보는 게 맞을지

주변 말대로 자율신경실조증 관련 치료를 바로 받아보는 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