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병원에 방문하시거나 문의하시면,
답변은, 즉각, "공황장애" 입니다.
단, 테이레놀,,, 이거.... 약물에 엄청 잘 견디는 사람들도 있지만, 권장량, 주의되는 용량이 걱정되네요.
아므튼 타이레놀 하루 500mg 6정 이상(3000mg)에도 사망한 사례가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코로나 통증으로 하루 6정 이상을 복용했다가 문제가 생긴 외국 여성 간호조무사 뉴스가 있었습니다.
올해 뉴스 같네요.
그리고, 신경안정제 자체도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신경을 다운 시키니까),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 분들의 어지럼증은, 신경안정제의 사용으로 오히려 개선될 수 있습니다.
디아제팜 1mg는 크게 효과가 없을 듯 하며, 용량을 2~5mg로 늘린다면, 몸이 쳐집니다.
고로, 현재 상담 중이신 주치의와 의논하셔서, 주 치료제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실 수도 있는데,
증상에 호전이 있다면, 디아제팜 1mg는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중독성이 다른 신경안정제에 비해
약하기 때문이지요.
더 효과를 보시려면, 신경안정제 이외에, 비교적 새로나온 항우울제들인, 시탈로프람, 졸로프트(셀트랄린) 을 소량 함께 복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경안정제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지요.
단, 중요한 것은 앞서의 끔찍한 경험들이 잊혀질 때까지는 약물치료를 지속하시기를 권한다는 점입니다.
자라 보고 놀란 사람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기억에서 지워진 듯 했는데, 또 다시 급성 공황장애 증상을 겪게되면
증상의 깊이는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충분히 안정되고, "내가 왜 이 약을 먹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실때까지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량의 타이레놀 드셔도 좋고, 베아제 사 드셔도 조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것 없이도, 항우울제 + 신경안정제로
머리, 배의 증상 모두 조절됩니다. 베아제 대신에 요즘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마시는 소화제로 메스꺼움이나
갑작스러운 복통 등을 해소하실 수 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공황장애입니다. 치료 잘 받으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