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귀하의 증상은 정신분열증(조현병)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울증상은 다소 있다고 보며, 세상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스트레스에 지치신 상태입니다.
고로, 당연히 정순분열증 치료제인 아빌리파이는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드시는 약들이 본인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줄 것입니다.
페니드, 콘서타는 마약에 해당하므로, 끊기를 잘 하셨습니다. 중독되면 큰일 납니다.
물론, 자낙스나 스틸녹스는 마약이 아니고, 신경안정제이지만,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는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함께 관리하고 있어, 형평성이 없다고 봐도 되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여도, 신경안정제도 안전한 약은 아닙니다. 물론,내과 등의 내시경 마취제, 산부인과의 분만통 완화제,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의 스테로이드계의 장기복용 등이 신경안정제 장기 복용보다 해로울 수 있습니다만,
귀하가 드시고 계시는 용량은 너무 과하다고 봅니다.
갑자기 끊으시면 안 되고, 한 알 씩 감량하십시요. ( 자낙스의 경우) 필요시 하루 3정 3회 분복하시고
(1회 1mg 1정),
스틸녹스는 일단 2정(20mg)으로 제한하십시요. 스틸녹스는 3정 부터는 그 효과가 아무 의미도 없이,
역설적으로 잠이 안 오고 오히려 '몽유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되어, 기억상실이 옵니다. 즉, 사고를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로 쓸데 없는 일로 사고 등이 발생하여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지 않으시려면,
위와 같은 복용 규칙을 지키시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