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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부신기능저하 통풍
173/72/남/26세(만24세)

면역력 검사 중
코티솔 수치가 일반인에 비해 2.5배 부신 번아웃과 혈액 중 단백질이 많아 통풍 주의가 나왔는데요.

부신기능저하 시 육류나 생선, 아연 섭취를 하라고 해서 병원에서 처방 해준 영양제도 먹고 하고 있는데
통풍은 또 육류 아르기닌이 매우 좋지 않다고 하네요

제가 최근에 손가락에 염증을 동반한 연골 손상이 있는데 의사쌤께서는 4주면 다 나을 수 있는데 너무 더디다고 연골주사까지 맞긴했는데 부신기능저하로 회복이 늦어질 수 있는건가요??

1. 고기 없이는 밥을 잘 안먹는데...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부신기능 저하와 통풍이 같이 있으니 힘드네요)
2. 제가 헬스를 자주 하는데 부신기능저하가 와서 그런걸 까요 너무 염증이 자주 납니다.


answer Re : 부신기능저하 통풍
이완구
이완구 전문의 맑은샘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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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입니다.

1. 질문자의 나이에 부신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무척 드뭅니다.
코티졸 수치가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것은 부신기능 저하가 아니고 부신기능이 오히려 항진되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수치만으로 부신기능 항진증이라고더 진단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부신피질 호르몬은 일주기성 리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가장 높고 그 후에는 낮게 측정됩니다. 따라서 아무 때나 채혈하여 코티솔 농도가 낮거나 높다고 해서 부신피질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을 진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2. 혈중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것은 아마도 알부민 수치가 높게 측정되었다는 뜻일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간 기능이 건강하다는 의미이고, 또 육식을 많이 할수록 알부민 수치는 높게 측정됩니다.
따라서 육식을 주로 하는 20대의 건강한 남자에게서 알부민 수치가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 사료됩니다.

3. 질문자께서 통풍을 진단받은 것은 아니고, 단지 단백질 수치가 높으니 통풍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 같군요.
물론 육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요산 생성이 많아져서 통풍이 생길 위험은 있지만, 육류를 많이 먹는다고 누구나 통풍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hypoxanthine-guanine phosphoribosyltransferase(HGPRT)라는 효소가 결핍되어 요산이 혈중에 높아져서 통풍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단백질이 혈중에 높다해서 통풍이 발생할 것이라 염려하기 보다는, 차라리 혈액 속의 요산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측정해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 사료되는군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