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선생님 안녕하세요.
최근에 이런 증상아 두려워 이쯤이면 신경과 병원을 가서
진단받고 치료에 들어거야 하나 하고 문의 드립니다.

만 58세 여자(내근직 여성으로 당뇨/고혈압은 없습니다)로서
아직 노인성 뇌질환을 걱정하긴 이른 나이 일수 있으나
제가 몇 가지 위험 인자가 있습니다.
머리를 28세에 뇌진탕이 있었고
45세 때는 큰 교통사고로 머리에 외상성 뇌출혈이 있었으며
53세때에는 10계단의 층계에서 추락하여 머리가 찢어져
119에 실려 간적도 있습니다.

진단 5~10년전 이라는 지금 아무래도 파킨슨 전조증상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낮에 잠깐 졸리워서 아주 미칠지경이고
밤에 푹 자지 못하고 2~3번은 깨며
서너달 걸러 한번은 꿈꾸다가 말로 하며 소리지르고 깨기도 해요
이유없이 장염 위염이 잦고 변비가 심합니다.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긴 하지만 그 일만 생각하면
순간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원인을 해결하면 좋아질 것은 같습니다.

파킨슨은 약물치료를 받다가 최후에는(오랜후 약이 잘 듣지 않으면)
수술을 받는다는데요 결국 사망의 원인이 운동성이 감소되는 연유로 생기는
각종 재해사고나 신장, 폐질환으로서
일반 사망보다 수한에 비해 비교적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어차피 당뇨환자, 고혈압환자도 평생 약을 복용하며 조절하다가
70~80이후에 여러 합병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기에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 운동, 약 복용 등으로 잘 조절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유독 이리 생각하는 이유는 비혼자라 자녀, 배우자가 없고 형제자매에게 또한 신경쓰게 하고 싶지도 않아서 이거든요.

궁금한 것은
지금 이 느껴질 때 병원을 가서 진찰을 받고 약처방을 받아 되도록 늦추며(?) 사는 것과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 병원에 가는 것과 삶의 질(스스로 일상 생활을 하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병원에 일찍 가는게 나은가요?
11시에 잠들어서 7시에 일어나 체조를 하고 근면히 하루를 지내려 하는 등 나름대로는
되도록 낮에 충분한 활동을 하여 밤의 수면에 지장이 없도록 하려고 애쓰고는 있습니다만
낮에 꾸벅꾸벅 졸다가 잠이 잠깐 들어버려서 깰때의 심정이
제게 이런 고민을 하게 하네요.

약처방을 빨리 받아 조절하는게 나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