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조금 길지만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ㅠ

오랫동안 목과 어깨 경직, 거북목이 심했었기에(일자목인지 역c자 목인지 잘 모르겠는데 작년에 나이에 비해 목자세가 굉장히 안좋다고 진단 받은적이 있어요)
최근 몇개월동안 후두부 마사지 목 스트레칭, 두피마사지 등을 열심히 해서
개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 4일 전부터 빗질을 하거나 두피마사지를 하려는데
감각이 제 살이 아닌 것처럼 둔함을 느꼈습니다.
통각, 촉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있는데
마치 한참 저리다 저림이 풀릴때 처럼 제 살이 아닌 느낌 이랄까요?

그래서 혹시 목뒤랑 귀 뒤랑 더 열심히 근육 마사지 같이 했더니 좀 나아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마사지를 쉬면 조금 있다가 다시 감각이 무뎌집니다.
괜찮아졌다가 두피 일부가 다시 감각이 무뎌지고 그럽니다..

주로 후두부 쪽이나 정수리 뒤쪽에서 자주 그러고
왼편 오른편 상관없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어제 밤에도 이런 문제 때문에 더 열심히 두피 마사지 귀 위쪽 뒤쪽 마사지를 열심히 해줬는데요
누워서 영화를 보면서 했는데
왼쪽으로 누웠다 일어났더니 뒤쪽 뒤피랑 왼쪽 귀 주변전체가 감가이 둔해져 있었습니다 ㅠ
촉각이 없는것은 아닌데 느낌이 이상해요 얼얼한것처럼요.
괜히 소리도 조금 아득히 들리는 느낌이구요.
그런데 소리가 안들리는 건 아니예요. 이어폰으로 한쪽씩 들어봤는데 소리는 제대로 들립니다. 근데 저런 얼얼한 느낌 둔한 느낌이 같이 있어요.. 그리고 왼손 검지손가락 끝에도 얼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신경문제 같은데
혹시라도 뇌졸중 같은 문제일까봐 무서워서 자기전 아스피린을 한알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요
두피 감각은 괜찮아져 있었는데 왼쪽 귀 주변은 아직도 둔한 느낌입니다...
왼손 검지 느낌도 없어질줄 알았는데 그대로입니다ㅠ
심하진 않고 마치 고무줄로 꽉 묶었다가 풀었서 돌아올때 느낌.. 같이 그래요ㅜ
움직이는 거랑 감각은 있구요.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는데 두피 둔감이 다시 또 생겼어요 ..
두피 느낌은 생겼다 나아졌다를 계속 반복합니다.
그리고 출근하면서 한시간 쯤 지나고 나니 두피랑 귀 옆쪽은 둔감은 조금 나아졌는데
왼손 검지 얼얼 느낌은 아직 있습니다. 왼지 왼쪽 팔꿈치부터 신경 눌린거 같은 기분이 계속 있어요.
기분탓인지 음식 먹을때 왼쪽 혀도 얼얼한거 같구 그러네요..
(이건 진짜 그런건지 기분이 그런건지 애매합니다)

움직임이나 활동에는 문제가 없어서 괜찮은데 뭐가 문제인지 걱정이 되어서요.
신경의 문제인지 혈관의 문제인지..
혈관문제면 당장 응급실이라도 가야하는 걸거 같아서요..ㅜ
신경문제면 경과를 좀 더 봤다가 낫지 않으면 신경과 갈 수 있을거 같은데..

두통은 없구요, 작년 건강검진까지 술 담배 하지 않고 건강검진에 혈관문제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