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박성만입니다.
뇌로 혈액을 공급해주는 동맥은 좌우 2개씩 총 4개의 동맥이 있는데
많이 알고 계시는 경동맥 외에 척추뼈 동맥이라고 해서 척추를 따라 뒷머리로 들어가서
소뇌와 뇌간으로 혈액을 전해주는 동맥이 좌우에 하나씩 있습니다
이 혈관들은 경동맥에 비히 작고 동양인들이 이 혈관이 좀 약한 경향이 있어서 잘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척추뼈 동맥 박리라고 하는데요
가끔 이런 혈관들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드라마에서 할아버지가 화내시다 뒷골 잡고 쓰러지는 경우가 이 동맥 박리입니다
갑자기 고개를 한 쪽으로 돌리거나 하면 일시적으로 이 동맥이 압박되거나 하면서 혈액 순환이 나빠져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 부분을 검사하기 위해 MRA를 찍거나 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이구요
거북목이나 일자목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이 혈관이 쉽게 눌리거나 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목이 불편한 분들이 편하게 하려고 목을 과하게 돌리거나 하는 운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분들이 계신데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경추의 안정성이 좋아지고 거북목이 개선되면 불편감이 없어지고 무리한 운동이 자연스럽게 없어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