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통수 오른쪽 아래에 번개치는 듯한 통증이 몇 번 있었어서 병원에 방문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처음에는 승모근이랑 어깨 뭉침? 으로 신경이 눌리는 거라고 물리치료 권하셨고 시간이 좀 지난다음 같은 증상으로 방문했더니 어깨에 주사를 맞자고 하시던데, 근육 푸는 주사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이 주사는 뭔가요? 흔히 말하는 보톡스인가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서요
스테로이드 주사는 관절강 내 주사를 의미하며, 뼈와 뼈 사이인 관절강으로 약물을 주입하게 됩니다. 이를 통증 부위에 주입하면, 염증을 억제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란 부신피질 호르몬 성분의 주사이며, 강력한 항염증 반응 효과가 있다. 보통 리도케인이라는 국소마취제와 섞어 사용하는 주사로, 오십견, 견관절 충돌 증후군, 석회성 건염의 활성화 시기에 주입했을 때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스테로이드 주사는 자주 맞으면 좋지 않지만, 각 질환별로 용량과 횟수를 지킨다면 항염증 반응을 통해 극심한 통증을 줄이는 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십견이라고 흔히 불리는 유착성 활액막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에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관절막의 탄성을 잃어서 어깨가 굳는 질환이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관절막 주위에 주입하게 되면 항염증 효과로 인해 통증 개선 및 재활치료 기간의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맞게 되면 피부 및 연부조직이 얇아지면서 백화 현상이 생기기도 하며 일시적 혈당 상승이 올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과 시기 조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