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기존에 다니던 내과와 정신과에서 모두 호흡곤란의 원인이 다른 것으로 진단하셨습니다. 내과에서는 호흡곤란이 천식 의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하셨고, 정신과에서는 호흡곤란이 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호흡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하셨습니다.
두 진단 모두 옳다고 할 수 없으며, 귀하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어느 쪽이 맞을 수 있습니다.
천식은 기도가 좁아지고 염증이 발생하여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천식 의증으로 진단받으셨으므로, 호흡곤란이 천식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인해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 발한, 떨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면역력이 떨어져 공황이 잠시 찾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신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호흡곤란이 발생한 시기가 코로나에 감염된 직후였기 때문에, 공황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호흡기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두 진단 모두 귀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두 병원의 진단을 모두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