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힘빠짐은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운동수행능력이나 다른 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손이나 발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스스로 느끼는 경우, 힘빠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힘빠짐은 초기에 본인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젓가락질을 예시로 들자면, 초기에 본인이 조금씩 힘이 안 들어가는 것을 느끼다 결국 젓가락질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아무런 이상 없이 일상생활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젓가락질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기는 루게릭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손, 발 근력약화 및 구마비와 함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호흡기로 먼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곤란, 목소리 변화, 기침, 숨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마비는 근육의 움직임과 감각을 담당하는 뇌간과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음식물 섭취시 사레가 들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사레만 들리거나 말만 어눌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루게릭병은 아직까지 완치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이나 발의 힘빠짐, 근육의 경련, 발성이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