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뇌하수체는 뇌의 기저부에 위치한 작은 기관으로, 신체의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뇌하수체 질환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부족하거나 과다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하수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체중 감소, 과민성, 불안, 손 떨림,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피로감, 우울감, 체중 증가, 추위에 민감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키가 작게 자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선 자극 호르몬 결핍증: 생리 불순, 불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쿠싱 증후군: 체중 증가, 얼굴이 달덩이처럼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프로락틴 과다 분비증: 여성의 경우 유즙이 나오고,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하수체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MRI, CT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호르몬 수치를 검사합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성장 호르몬(GH)
성선 자극 호르몬(LH, FSH)
프로락틴(PRL)
혈액검사 결과지에는 검사한 호르몬의 정상 수치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뇌하수체 질환이 있는 경우 정상 수치에서 벗어나는 수치를 보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TSH 수치가 낮고, 갑상선 호르몬(T4, T3) 수치가 높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TSH 수치가 높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습니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의 경우 성장 호르몬 수치가 낮습니다. 성선 자극 호르몬 결핍증의 경우 성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낮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ACTH 수치가 높습니다. 프로락틴 과다 분비증의 경우 프로락틴 수치가 높습니다.
그러나 혈액검사만으로 뇌하수체 질환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MRI나 CT 검사를 통해 뇌하수체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여 뇌하수체에 종양이나 결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계신다면, 뇌하수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질환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외과나 내분비내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뇌하수체 질환이 있는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뇨기과에서 뇌하수체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뇌하수체 질환이 의심된다면 신경외과나 내분비내과로 의뢰해 줄 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이러한 증상들로 인하여 관련된 검사를 받고 싶다라고 말씀드리면, 뇌하수체 검사를 진행해 주실 것입니다. 뇌하수체 검사는 혈액검사와 MRI 또는 CT 검사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