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입니다.
하지정맥류 의증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혈관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 후 2기 이상의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은 것이라면, 수술은 시기의 문제일 뿐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됩니다.
이는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의 특성이 서서히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 진행성 질병 " 이기 때문으로, 나이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 중증 "으로 안내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한 혈액의 역류 혹은 판막 손상에 따른 역류가 없더라도 병적인 내압 상승으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 혈관 초음파 검사 " 상에서 확인된 혈관의 상태(역류 여부 및 혈관 크기 등)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개인적 소견을 이야기 드리자면 [ 하지정맥류에 대한 가족력이 강하고, 이미 피부 밖으로 울퉁불퉁한 혈관 돌출이 심한 상태 ] 였다면, 바로 치료(수술)를 받는 것이 맞겠지만,
이러한 상황이 아니고 그동안 크게 힘든 일을 했던 것도 아니라면, 혈관 크기를 떠나 " 역류 정도 " 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정확히 확인 후 [ 내 상태가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가 맞는지 ] 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가 됩니다.
진료를 받았던 병원에서 [ 혈관 직경의 크기 및 역류 정도 등 ]의 세부 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길 권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 타의료기관을 다시 한 번 방문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