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요도구, 요도 끝에 약간의 발적과 붓기, 옷에 닿이면 쓰라림 증상이 있습니다..


일단 있었던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올해 8월 1일 의심 관계 후
제가 다른 증상들은 없었는데 그냥 요도염 증상이 아주 쌔게 왔습니다.. 가려움이 좀 심하고 통증은 잘 없다가 가끔 좀 많이 아픈 느낌이 들기도하는데 아주 드물게 왔었습니다.

항문도, 회음부 엄청 가려웠구요..

증상으로는 분비물 (초반 둘째 주에서 넷째 정도는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가려움, 소변 눌 때 가끔씩 통증, 항문 가려움, 아침에 일어나서 요도를 쭉 짜면 노란 고름도 나옴..)


문제는 제가 8월 1일 콘돔을 끼고 관계를 했었는데 증상은 8월 중순쯤 부터 요도 끝이 가렵고 불편한 가벼운 증상으로 서서히 찾아왔습니다.
(콘돔 착용 과정에 아마.. 이리 저리 만지다가 여성 성기를 애무하던 손으로 만져서 요도균이 옮았을 거라 추측중.. 아래 설명 있습니다.)

8월 17일 2번째 여자 의심관계.. 콘돔 착용 및 이 때 이미 증상이 미세하게 있었음
(제 성기 상태가 약간 이상한걸 느꼇지만 요도염이나 성병 증상일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콘돔을 꼇었어서..)

1. 8월 26일 첫 병원 방문.
제가 동남아 국가 오지 쪽에 있어서 여기 오지 병원에 갔더니 간단한 소변검사를 하고 백혈구 수치가 h12로 나온걸 가지고 meiact라는 항생제를 7일 일주일치 처방해 주더라구요.. (결과 사진 있음 첨부 1)

2. 9월 6일 같은 병원 2차 방문
그거 일주일 먹어도 차도가 거의 없자,, 다시 가니깐 약 바꿔 준다길래 주사 놔 달라니깐 근육주사?로 생각되는 주사를 2방 놔 주더니 약을 5일치 더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보니 또 똑같은 meiact라는 항생제 ㅡㅡ...


바꿔준다더니 똑같은걸 줬더군요..


아무튼 주사 맞고 경미하게 호전되는 듯 싶었으나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이때 쯤 헤르페스를 거의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3. 9월 16일 전문 비뇨기과 방문
그래서 이 나라 수도로 이동하여 전문 비뇨기과에 가서 stl 11종 pcr 검사 함.
소변 검사하면서 가다실 9 백신 2차 접종 함 (2달전에 1차 맞았어요)

4. 5일 후 9월 21일 소변검사 pcr 결과가 나옴 / 독시사이클린 7일 처방 받음
클라미디아와 마이코플라스마가 나오더라구요..
(참고로 한국에서 7월달에 출국 했는데 출국 전 7월에 한국에서 검사 받았을 때 요도균 하나 있었고 주사 맞고 항생제 먹고 다시 검사하니 균 없어진것 까지 확인하고 왔기 때문에 이번에 생긴 것입니다..)

여기서 헤르페스는 음성..
그러나 소변 pcr 헤르페스 결과는 무의미하다는 말에 다시 좌절..

클라미디아도 찾아보니 무증상자도 엄청 많은데 증상이 씨게 오면 지금 저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독시사이클린 처음 처방 받을 때 쯤 자연적으로 꽤 많이 호전된 상태였구, 엄청 다리가 저리고 고추가 엄청 시린 느낌?이 있었음. (이게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으면서 음경을 짓눌러서 지속되는 것 같기도 해요..근데 또 일 쉬는 날이라 아침에 계속 누워 있고 하니 별다릉 통증은 없고 요도염 증상도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고환염? 증상과 같이 고환이 좀 부어있는 느낌과 다리 꼬고 좀 않아 있으면 음경이 다리 사이에 짓눌려 쌔한 (파스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 약간 있다가 없어지는데 전립선염 증상과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5. 9월 30일 전문 비뇨기과 다시 찾아감..
클라라미디아 진단 받고 독시사이클린 7일치 처방받아 일주일 복용하니 많이 호전되었으나 80% 치료되고 20% 남은 느낌이라 다시 병원 찾아감
이 때 다시 헤르페스 수포가 있는지 육안 검사하고(없음) 헤르페스 2형 igg, igm 피검사를 받았음.
약은 독시사이클린 7일분, 그리고 아지트로마이신 6알 처방 받음(아지트로 마이신은 독시 다 먹고 복용하는데, 첫 날에 2알, 나머지 4일은 하루에 1알씩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아아지트로마이신 3알 남은 상태입니다.. 10월 11일 수요일까지 복용)


6. 헤르페스 2형 igg, igm 결과 나옴. (해외라 비용이 너무 비싸 2형만 검사 받았어요..)
1.1 확진 기준, igg 0.34, igm 0.31이 나왔습니다.. (사진 첨부)
음성이라 엄청 기뻐했지만.. 다른 분들 보니 1.1 확진 기준 0.03 이런씩으로 대부분 나오는걸 보고 수치가 낮지 않다는거에 다시 두렵더군요..

지금까지의 제 상태인데... 아직까지 저는 헤르페스 포비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짜 경미하지만 아직 좀 묵직하고 불편한 회음부 느낌? 진짜 경미하긴 하는데 제가 지금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고 예민해서 그런걸지도..
그리고 요도구? 요도 끝 부분이 약간의 발적과 살짝 붓기가 있고 옷에 닿이면 약간 시립니다..(계속 그런게 아니라 시리다가 안시리다가 함..)
그리고 소변 볼 때 소변줄이 약간 불안정한 느낌이 있습니다. 가끔 2갈례로 나가거나, 약간 요도구 앞에서 소변이 소용돌이 치는 느낌? 이 있을때가 있다거나..

여기서 궁금한 질문이..

1. 이게 지금 전립선염 증상이라면.. 클라미디아로 인한 요도염을 한 달 넘게 심하게 달고 있으면 전립선염으로 전의될 수 있을까요..?

2. 여전히 헤르페스일 가능성이 많이 있을까요? 헤르페스 카페에 가입해서 보니 증상은 계속 있는데 피검사 음성 뜨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3. 헤르페스 피검사는 항체를 검사하는 테스트로 알고 있는데 헬페 피검 2주 전에 가다실 9 백신을 맞으면.. 헤르페스 피검사 수치가 좀 올라갈수도 있을까요? 가다실도 hpv 바이러스 백신이라 항체 형성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서요..

4. 제 요도 현 상태 사진 올려봅니다..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무슨 문제일까요..



여러모로 너무 불안하네요..


다행히 수포는 없지만.. 수포 없는 확진자분들이 더 많아 보여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