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장염 후 설사와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증상이 다소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아침에 자주 화장실을 가고, 두세 번째 대변은 무르거나 설사처럼 나오며,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이나 직장에 염증이나 손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배변 습관의 변화, 복통, 복부 불편감, 가스,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두 달 전 장염을 앓은 후 증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장염의 후유증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증상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아,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확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 계셔서 검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단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이요법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커피, 탄산음료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 :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증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된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