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운동 시 심박수가 높게 올라가는 것은 운동을 처음 시작했거나,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몸은 혈액을 더 많이 공급하여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심박수를 높입니다.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몸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심박수를 더 높이게 됩니다.
귀하의 경우, 평생 운동과 담쌓고 살다 수영으로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로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심박수가 높게 올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휴식기 심박수가 60~70 정도이므로, 심장 기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하는 심전도 검사에서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특별한 질환은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는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로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심박수가 높게 올라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몸이 운동에 적응하여 심박수가 점차 낮아질 것입니다. 또한, 운동량을 점차 늘려 나가면, 심박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심장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 심박수가 평소보다 훨씬 높게 올라가는 경우
운동 후에도 심박수가 오래도록 내려가지 않는 경우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귀하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운동을 계속하면서 심박수를 관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