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 전우현입니다.

질문하신 분의 기초 의학 정보와, 기저질환 유무 및 복용 약물, 해당 증상의 자세한 병력에 대한 설명이 다소 한정적이어서 이렇게 서면으로 질문과 답변하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조용으로 사용할 뿐 의학적 판단 근거가 되기가 어려운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이런 경우에 눈의 초점이 쉽게 흐려지고 금방 다른 상념에 빠지는 등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나요?
▶ 네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체 정상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안과적으로 검사를 하면 안구건조증 등으로 간단한 진단이 나올 수는 있지만, 그리고 기질적 질환에 유물을 배제하기 위해서 기본 검사는 하는 것이 좋겠지만, 통상적으로 우울증에서 흔한 증상이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시각 증상, 위 장관 증상, 수면 장애, 피로, 가슴 통증, 관절 통증,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습니다.

2. 기억력도 심히 저하되었는데 회복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우울증에 의해서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마치 치매 환자처럼 모인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을 가상 침해라고 부를만큼 흔하고 또한 중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3. 경미한 우울증을 몇년 앓은 경력이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단약을 자주 했었는데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도 안 좋아져서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혀에 이상한 감각도 느껴지고 두통도 있어서 혹시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은 건 아닌지 걱정이 많습니다. 우울증이 회복되면 자연스레 괜찮아질까요?
▶ 우울증만으로 뇌의 기질증 손상을 입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고 보통 표현을 하지만, 실제로 마음이라는 것도 뇌의 기능이고, 결국 우울증은 뇌에 있어서의 감정 조절 부분을 담당하는 영역에 기질적 질병이라고 봐야 됩니다. 또한 이러한 우울증은 실제로 여러 가지 뇌질환의 직접적 발병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치매원인의 하나인 알츠하이머병 같은 경우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우울증은 알츠하이머 병을 약 1.8배 정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입니다. 이는 고혈압과 당뇨보다 높은 위험인자 수치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고, 비 우울증에 합병증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우울증 자체만으로도 삶의 질은 형격이 떨어지고 많은 신체적 질환을 가져오게 되는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누구나가 오랫동안 약을 먹는 것이 싫고, 또한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 분위기 상에서는 정신과를 방문하여 해당 양보를 먹는 것이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서 방해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이익도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우울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