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어릴때부터 간헐적으로 우울증 약을 복용했고
병원을 오래다니진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좀 찝찝해서요.(기록이나,약부작용)
근데 최근엔 진심으로 든 생각이
"아 그냥 죽을까.. 이렇게 사는거보다 내일 안일어나는게
더 행복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가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거지.. 싶더라구요 정말 말로만 맨날
살기 싫다 살기 싫다 만 했었지 이렇게 진심으로 생각이 든 건
처음이라 저도 좀 놀랬는데.. 암튼 지금은 가장 우울한 까닭은
외로워서 인거같아요 외로워서 우울한건지 우울하면 외로울 수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만,, 정말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심하게 외로워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만 같고 누구도 날 안사랑해줄것만같고 실제로도 그렇구요
모든게 너무 두려워요 또 이러다가 괜찮아졌다가 또 나빠졌다가 무한반복이긴한데
아무튼 ,, 그만 하고싶네요 저 어떡해야하죠 약을 먹으면 나아지나요?
근데 살고죽고 그런거 떠나서 외로움이라는것도 약먹으면 좀 견딜만해지나요?
진짜 지금은 이 외로움이라는거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막 숨이 넘어갈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