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어제 여자친구랑 구강성교 포함 관계를 가진 직후에 샤워하러 가서 거울을 보니 제 입술에 수포가 있었습니다. 관계 전에는 없었습니다.
아마 관계 도중 혹은 그 직전 및 직후에 생긴 듯합니다.
수포가 있는 걸 알았다면 접촉을 하지 않았을 텐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걱정이 돼서 몇 가지 질문 드립니다.

1. 수포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접촉을 했어도 감염이 안될 수도 있나요?
처음 발견했을 때 크기나 개수가 이제 막 생긴 티가 났습니다.

2. 구강성교로 인해 1형이 성기에도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여자친구가 저 접촉으로 1형에 감염이 되었다는 가정 하에
앞으로 여자친구는 바이러스가 발현이 되면 성기에 발현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성기를 통해 감염되었더라도 1형이기 때문에 입술 쪽에 발현이 될 가능성이 높나요?

3. 헤르페스는 감염 후에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발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입술에 발현되는 특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최초에 성기를 통해 감염되었다고 성기에 발현된다는 기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로로 들어왔든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발현되는 거면 그 특성대로 발현이 되어야 할 거 같아서요.

4. 이미 여자친구의 성기에 있던 2형(수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 구강성교를 하면서 제 입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없겠죠?
왜냐하면 그런 경우라면 접촉을 하자마자 그렇게 제 입술에 발현되지는 않을테니까요?

5. 나중에 여자친구의 성기에 발현이 된다면 그 상태로 관계를 했을 때 제 성기에도 1형이 나타나게 되는 건가요?

6.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종합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검사 및 행동요령 등등) ex. 어떻게 어떻게 해라
제 성기야 수포가 있으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여자 성기는 쉽게 알기도 어렵고 관계할 때마다 확인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헤르페스 타이밍 한번 잘못 맞아서 너무 미안하고 걱정되네요
질문이 많은데 의사 선생님들이 전문적인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