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베체트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까요?
현재 20 후반 여성으로 평소에 구내염을 자주 앓는 사람인데 최근에는 코로나나 독감에 걸리면 무조건 편도염?(목구멍에 구내염처럼 궤양이 생김)으로 진행이 돼서 그 과정이 상당히 고통스럽고 최악이라… 이번에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베체트 병 관련 증상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키워드에 대한 제 주관적인 증상을 나열해보겠습니다.
구내염: 어렸을 때부터 구내염이 잦았고 20초중반 때 가장 심해 한두달에 한번씩 구내염이 나는 정도로(2-4개가 무조건 동시에 남) 심하게 구내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당시 가장 심할 때 이비인후과 내원했을 때 처음으로 의사선생님이 베체트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닐거라 생각해서 대충 지나갔긴 하지만… 지금은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라 그때보다는 빈도가 줄었지만 여전히 양치질하다가/혹은 이유 없이 1년에 3-4번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목구멍 궤양(편도염?): 작년부터 코로나/독감 등 심한 감기에 걸려 목이 부으면 열과 함께 목구멍에 구내염같은 게 생기는 증상으로 진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 지속되는건 아니고 완치에 10일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데 그 10일이 정말 지옥이라… 이번 년도에 이미 같은 증상을 두번 경험했습니다. 편도가 비대하다는 이야기는 딱히 들어본 적 없습니다.
생식기 궤양: 어릴 때는 생식기가 자주 헐고 궤양이 생겨 어머니께서 연고를 자주 발라주셨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만… 그 외 청소년기를 지나고 자라면서 이렇다할 심각한 증상은 겪지 못했습니다. 다만 생리주간에 여전히 한번씩 궤양이 생기긴 합니다.
눈 관련 염증: 딱히 문제없는 것 같습니다
피부질환: 10대까지는 청격한 피부가 유지되다 20대 초반에 급격한 피부 뒤집어짐(얼굴과 두피 한정)
을 겪으며 2년 정도 기간동안 상당히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따끔함. 열감 좁쌀여드름 울긋불긋 고름). 이후 얼굴 피부는 점차적으로 가라앉았지만 두피는 지루성 피부염처럼 만성적으로 남아 컨디션에 따라 여전히 앞서말한 증상을 동반하고 탈모가 오기도 했습니다.
관절염: 10대 후반부터 컨디션이 하락하거나 했을때 달에 두어번 다리의 원인모를 통증이 있어왔습니다. 엑스레이상 이상소견은 없었고 문제를 찾지 못해 현재까지도 같은 증상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릎에서 제일먼저 강하게 시작되어 발목 ~골반 전체까지 보통 한쪽 다리가 욱씬거리는 통증이 있습니다.(3-4)
한 편으로는 최근 2년 사이에 등/어깨통증이 (통증수치 3-6)시작되었고 엑스레이 MRI 이상소견 모두 없어서 운동치료를 하며 통증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염증성 장염: 장염이 잦은 편은 아닙니다. 3년에 한 번 정도? 다만 30대 초반에 원인불명의 장염이 한 번 심하게 와서 극심한 고열(40도에 근접하는)으로 일주일동안 입원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외 소화기쪽 문제는 복부팽만감을 자주 느끼는 정도입니다
기타사항: 손이 너무 쉽게 차가워집니다. 수족냉증처럼 땀이 나진 않는데 메마른 상태로 너무 쉽게 온도가 떨어져서 여름에도 자주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20대 중반 이후부터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베체트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지 검사를 받게되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 알고싶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건강검진에도 추가항목으로 선택했을 때 베체트병은 진단할수 있을만한 검사가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