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제 동생이 조현병인가요?
어릴때 소심한편이기는 했으나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때 질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제 동생의 성격이 완전히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사 빠진 행동들을 자꾸 하고 집 밖에도 잘 안 나가고 우울감을 호소하였으며 공부에 흥미를 느끼던 학기초와는 다르게 어느 순간 갑자기 공부에도 손을 놔버렸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자 지나가는 차만 보아도 누가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던지 자꾸 말끝을 흐리고 목소리가 떨린다던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적으로 변한다던지 번화가에 가면 식은땀을 흘리고 금방이라도 곧 쓰러질 것 처럼 행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이런 제 동생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 할 망정 힘들어서 야자를 빼려고 할때도 오히려 꾀병을 부린다며 담임 선생이 생기부 테러를 하거나 면박주기 일 쑤 였고 부모님은 그런 제 동생을 그냥 사춘기라고 치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이사를 했었는데 동생에게 준 방의 구조가 방음이 잘 안되고 양 옆으로 출입이 가능한 개방형이였는데 제 동생이 또 소리에 예민하다보니 조그만 말소리에도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물건을 던지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 이상 행동을 자주 보였으며 가출 시도도 서너번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군복무를 마친 뒤 집 안에 틀어박혀서 사회 생활도 안하고 밤낮 뒤바뀐채 몇년간을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있는데 평소 숫자 강박증이 심해서 뭔가를 시작할때도 어떤 정확한 날짜 기준점이 있어야 시작을 할 수 가 있고 그걸 지키지 못할 시 그냥 다 포기하고 할 일을 미뤄버린다거나 무기력감에 빠지기 일 쑤 였고 시간도 쪼개서 딱 정시에 시작 해야하고 그걸 지키지 못할시에 또 무력감을 느끼며 할 일을 미뤄버립니다 뭐든지 숫자도 딱 맞게 떨어져야 하고 물건 위치도 정위치에 알 맞게 배열해 있어야 되고 뭔가 딱딱 안 맞아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등의 강박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얼굴에 표정이 없으며 매사에 부정적이며 반사회적인 성향을 띄고 있습니다 또 본인 이야기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주위에서 귓속말을 하거나 웃고 있으면 본인을 비웃는다고 생각하거나 본인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서 과격하게 반응하는데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본인이 간섭받는다고 생각이 들거나 본인이 생각했을때 이해가 가지 않으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하며 제 분을 못 이기고 공격적으로 행동을 하고 할 말 못할 말 안 가리고 다 토해낸 다음 다 끝났다라고 혼자서 중얼 거린다거나 죽고 싶다라는 말을 내뱉는 등 망연 자실한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