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국내에서 대변이식(FMT,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과 관련된 허가 및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허가 현황
국내 허가: 대변이식은 현재 한국에서 허가된 치료법으로, 주로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C. difficile) 감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아, 이 질환에 대해 대변이식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사용 및 적용 범위
적응증: 한국에서는 주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 치료에 대변이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은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장내 감염으로, 반복적인 재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치료법이 실패했을 때 대변이식이 고려됩니다.
연구: 현재 대변이식이 장염, 과민성 장증후군(IBS), 대장염 등 다양한 장 질환에 효과적일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더 많은 임상시험과 연구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3. 절차 및 과정
공여자 선정: 대변이식에 사용되는 대변은 건강한 공여자에게서 채취됩니다. 공여자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대변을 제공하기 전 여러 검사(감염, 질병, 기생충 등)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후 이식이 진행됩니다.
4. 규제 및 관리
규제기관: 대변이식은 식약처의 관리 하에 진행되며, 의료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변이식을 시행하는 병원은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식을 위한 공여자 및 수여자는 엄격한 의료 기준에 따라 선정되고 관리됩니다.
5. 임상시험
한국에서는 대변이식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해 만성질환이나 면역질환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