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옛날에 무리한 밤샘으로 3-4일 못자다 정면으로 누워서 자던 도중 숨을 안쉬어서 너무 놀라서 깬적이 있어요.
근데 이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계속 잠들때 숨을 안쉴까봐 너무 무서워요.

특히 정면으로 잘 때 무호흡이 심해지는 것 같고,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으면 자다가 계속 깨고 잠을 못자요.
한참 취업 스트레스로 잠을 일주일간 2-3시간만 자다가
피로가 쌓인 상태로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는데
그때도 기기 장치때문에 정면으로 잤어요.
결과에서 수면무호흡이 심하다고 양압기를 권유했어요.

양압기를 받아왔는데 착용하면 더 잠을 못자기도 하고,
스트레스 상황이 풀리니까 그때부터 또 잠을 잘 자서 기계 반납했어요.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정면으로 자면 숨을 잘 안 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스트레스 상황애 잠을 자면 잠에 들려고 할 때 숨이 확 막히는 수면공황 증상에 잠을 깨요.
그럼 또 옛날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숨을 못쉬면 어쩌지 하고 또 걱정이 되어서 깊은 잠을 못자요.

현재 말랐고 나이도 어려서 양압기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싶어요. 평소엔 잘 자는데 검사 당일날이 한동안 너무 못자고 스트레스 최대치였어서 검사 중에도 스트레스로 16번 가까이 잠에 깼었어요. 그래서 검사 결과가 더 안 좋게 나온 것 같아요..

평소 운동을 게을리 하긴 했고, 이제 거의 밤샘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조금이라도 몸이 무리하고 피로하면 잠들 때 숨이 막히는 수면공황이 문득 올라와서 걱정이에요.
자다가 죽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더 걱정돼요..
원래 정말 잘 잤는데 스트레스와 밤샘이 쌓이고, 옛날부터 정면으로 자면 가위에 엄청 자주 눌리는 편이었어서 수면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