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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강박 장애 불안장애
제가 21년도에 백신 맞고 나서부터 아파서 온갖 병원을 다 다녔는데요.
병원 검사 결과는 항상 정상이었는데 여기저기 몸은 너무 아픈 그런 거였습니다. 어느 날 왼쪽 힘 빠짐이 생겨서 인터넷에 검색했다가 루게릭병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말을 보고 나서 부터 힘 빠짐, 다리 저림, 전신 근육 떨림 같은 게 나타나서 매일 인터넷 검색하고 불안해하고 울고…. 덜덜 떨다가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신경과 가서 근전도를 검사 받고 괜찮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근데 제가 그다음 해에 또 수능 공부를 했고, 경직에 대한 두려움이 좀 컸을 때 인데, 그 두려움이 너무 심해져서 뛰다가 근육이 경직 되어서 넘어지고, 밥을 정상적으로 삼킬 수 없고, 온몸이 덜덜 떨리고..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 해서 결국엔 정신과 가서 불안, 강박, 우울로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약을 먹고 나서는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니 몸에 나타나던 통증도 없어지고 병에 대해 무뎌져서 수능이 끝나면서부터 약도 끊었고 해방이 되었어요.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요즘 따라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알바를 하면서 실수를 자꾸 하게 되다 보니 일을 끝나고 나서 에어컨을 잘 껐는지, 냉장고 문을 잘 닫았는지, 이런저런 것에 대한 불안함이 자꾸 돌아서 30분 넘는 거리를 다시 돌아가서 확인하고, 하루 종일 생각하고 아르바이트 갔다가 온 날엔 너무 긴장되고 계속 그 생각만 하는데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또 어느 날은 밥을 먹다가 묘하게 목에 음식이 걸린 느낌이 들고, 사레를 하고 기침하게 되니 루게릭병의 삼킴장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밥만 먹을 때가 되면 자꾸 긴장됩니다. 내가 자꾸 불안을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이 드문드문 10번씩 나게 되니 두렵네요….요즘 들어, 그냥 스트레스를 잔잔히 받긴 했는데,스트레스와 다른 요인에 의해 촉발된 강박이 이렇게도 이어질 수 있는 걸까요?

에휴.. 어떻게 해야 이 생각을 멈출 수 있는 걸까요..


answer Re : 강박 장애 불안장애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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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너무 힘드시겠네요. 일단은 이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받고 좋아졌으니 다시 치료를 시작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