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나흘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쉬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지럽기도 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에 속이 메스꺼워요. 몇 주 전부터 소화가 계속 안됐었는데 이제는 속이 그냥 메스꺼워요. 감기가 걸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또 잠잠했다가 어젯밤부터 갑자기 더 심하게 심장쪽이 아파옵니다. 어젯밤에는 너무 힘들어서 잠도 못잤어요.

코로나인가 싶어서 이비인후과 내과 가서 검진 받았는데 혈압도 정상이고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소화기관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해서 소화제를 처방받아서 먹었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아요.

근데 갑자기 어느순간 평소보다 더 숨을 쉬기 어려워지더니 질식할 것 같고 손이 떨리고 해서 내가 문제가 있는건가 하면서 무서워져서 눈물이 났어요… 누가 큰 막대를 목에서부터 심장까지 꽂아놓은 느낌입니다. 심장이 꼬여진 기분이에요. 근데 원래 공황증상은 평소엔 괜찮다가 갑자기 나타나는거 아닌가요? 평소에도 숨쉬기 힘들다가 갑자기 더 힘들어지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