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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수면무호흡 양압기 없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저는 27살 여성입니다.
술 담배도 잘 안 하고 건강하게 먹습니다.
160cm에 50kg으로 고도비만도 아닙니다.

수면 공황이 시작 된 건 3년 전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4일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고 정면으로 누워 밝은 곳에서 잠을 자다가 숨이 막혀 깼습니다. (숨막혀 깬 증상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올해 저때 증상이 수면 무호흡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이후로 잠을 자는게 무서워졌습니다.
그렇게 올해 부터 갑자기 저때가 생각나 계속 잠들기 전에 "숨을 안 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게 됐는데
이 걱정을 하게 되니 진짜로 숨이 막혀 깨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 전까진 한 번도 없었어요.
이렇게 잠을 잘 못자는 상태가 지속되고 한 번은 공포가 극대화된 날에, 이 틀 동안 잠에들면 3-40번씩 깼습니다.
그래서 거의 잠을 아예 못 잔 상태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당시 취업 스트레스로 심적 고통이 컸고, 이틀 넘게 거의 잠을 하나도 못 잔 상태로 기계를 붙이고 정면으로만 누워있으니
잠에 잘 못들었습니다. 잠에 들어도 깨고 잠에 들어도 깨고 반복하다가 검사가 끝났는데
그때 수면 무호흡이라고 양압기를 껴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가 아직 어리고 비만도 아닌데 양압기를 벌써부터 끼고 살아야 하는 게 정말 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하고 양압기 없이 잤습니다.

근데 마음이 편할 때는 잠에서 안 깨고 오랫동안 자는데
취업 걱정이나 잠드는 게 무서운 상태에서 잠에 들 땐 계속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어 깹니다.

제가 목과 턱의 거리가 매우 짧아 무턱을 가진데다 혀가 뚱뚱합니다. 비염도 있고. 가래도 자주 생기고.
무엇보다 걱정이 많은 상태에서 잠에 들 땐 매번 잠에서 자주 깨거나 악몽을 꾸고,
마음이 편할 땐 매우 잘 잡니다.
그런데도 옛날 일이 문득 생각나 잠드는 게 무서워지면 또 시작됩니다.

잠에서 자주 깨는 증상 때문에 수면제 먹고 잔 적이 있는데, 이 때 몸은 자는데 뇌가 깬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근데 제가 숨을 좀 많이 얕게 쉬는 것도 당시에 느껴졌습니다.
남자친구 잘 때 보니 저보다 더 숨을 크게 쉬던데 저는 엄청 얕게 쉬는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그리고 혈압이 많이 낮은편에 수면 무호흡 증상도 살짝 있는 것 같은데 잘 때 수면제는 위험하다고 하니 또 피하게 됩니다.

다른 심장과 의사선생님꼐선 제 증상이 '수면공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공황이 있는 사람들이 이 증상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하는데 저도 가끔 공황이 올 때가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가 밤 샌 상태에서 검사하면 제대로된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다고도 말씀하셨고,

제가 생각하기로 제 증상은 스트레스와 수면에 대한 공포+짧은 무턱과 뚱뚱한 혀 가 증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무턱 수술과 뚱뚱한 혀 절제수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노력하면 저의 증상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answer Re : 수면무호흡 양압기 없이 개선할 수 있을까요?
홍인표
홍인표 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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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검사가 필요하면 다시 한번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불안장애가 의심되니 일단 그것을 먼저 치료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