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호의를 받으면 기분이 이상해져요
정신적으로 어딘가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 것 같은데, 어릴 적 부터 이러던게 나이를 먹고서도 고쳐지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남으로부터 호의를 받게 되면 저절로 조금 울 것 같은 기분이 되고, 어느 때는 작은 호의에도 제 스스로 소름이 돋으면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뭔가 감정이 변할만큼 상대와 상호작용을 한 게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앞서 걷던 사람이 공사 중으로 위험한 길이니 돌아가야 한다고 알려주거나, 제가 무언가 물어볼 때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해주거나, 인터넷 상에서 제가 이해하지 못한 내용에 대해 길게 풀어 설명해주는 사람에게 저도 모르게 약하게 소름이 돋으며 기분이 이상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사소하고 이상하죠.
학생 시절에 오랫동안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경험이 문제가 될까요? 그때 당시 말고는 저에게 큰 감정변화가 있던 적이 없기도 해서요.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이런 시도 때도 없이 이런 기분을 느끼는 불편함을 고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