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사마귀의 ‘뜸치료’

입력 2013.12.23 00:00
  • 이원경·HiDoc 한의사

사마귀는 인체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침입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겨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적으로는 사마귀라는 질환을 ‘면역력 증강’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효능을 가진 한약치료와 면역약침치료, 침치료, 뜸치료 및 외용제를 통해 사마귀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뜸치료’는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뜸은 따뜻한 열기를 피부 속으로 전해 냉기를 제거하고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큽니다.

손 뜸치료손 뜸치료

사마귀의 ‘뜸치료’는 사마귀가 발생한 부위에 직접 뜸을 시술하여 사마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며, 새로운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사마귀 환부에 뜸을 뜨게 되면 사마귀 부위가 검게 변하면서 딱딱하게 바뀌게 되는데, 검게 변한 사마귀 환부는 사마귀 바이러스의 증식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변화된 것을 의미하고 검게 변한 사마귀 환부 아래에서 정상적인 피부 재생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몇 번 거치게 되면 사마귀 환부가 점점 탈락이 되고 정상적인 피부조직이 점점 재생됩니다.

이와 함께 사마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피부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약침치료와 몸 내부의 장부를 강화시키고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한약처방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다수의 레이저나 냉동치료 후에도 재발되며 번져가는 사마귀의 경우에는 재발을 방지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 = 생기한의원 이원경 원장 (한의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