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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에 그림자(음영)가 보인다면? ‘폐암’ 확인 필요

진성림 |고운숨결내과의원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8-03-21 14:26

건강검진 필수항목인 흉부 X-ray 검사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검사에 속한다.
검사 전 금식과 같은 사전조치가 필요 없고, 저렴한 비용에, 검사방법도 단순하기 때문. 하지만 간단한 검사라고 해서 검사결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흉부에 자리한 폐, 심장, 늑막, 종격동, 늑골, 쇄골 등 다양한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폐암의 조기 발견’이다.

매년 1회 흉부 X-ray 검사를 추천하는 이유

흉부 X-ray 검사

하이닥 상담의사 진성림 내과 전문의는 “폐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폐암 증상도 흉부 통증, 기침, 가래, 쉰 목소리, 객혈, 호흡곤란 등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폐암 여부를 알 수 없다”고 강조한다. 폐암 진단을 위해 증상을 따지기 보다 확실한 ‘검사’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흉부 X-ray 검사는 폐 건강에 치명적인 ‘폐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연 1회 검사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흉부 X-ray 검사로 보통 5mm 이상의 폐종양을 발견할 수 있다.

흉부 X-ray 검사에서 그림자가 보인다면, ‘폐암’ 여부 확인 필요

흉부 X-ray 검사

흉부 X-ray 검사 결과 폐에 그림자가 보인다는 소견을 제시한 의사라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꼭 흉부 CT 검사를 찍어보라고 권할 것이다. 정상 폐라면 폐포와 기관지 등이 공기로 채워져 검게 보이지만, 폐암, 폐결핵 등이 있으면 하얀 그림자가 보이기 때문이다.

진성림 내과 전문의는 “흉부 X-ray 검사에서 폐에 음영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는 방사선 피폭량은 줄이면서 조기 폐암과 폐결핵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폐암이 의심될 때 필요한 흉부 CT 검사

흉부 X-ray 검사에서 폐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흉부 CT 검사가 필요하다. 흉부 CT 검사는 전산화단층촬영이라는 단어 뜻대로 폐를 단면으로 잘라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약에 있을지 모를 폐암 세포의 크기와 형태,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물론 모든 암 확진 검사가 그렇듯이 폐암의 최종 진단은 조직검사로 확인한다.

폐 건강을 위해 정기검진 / 금연 / 요리환경 개선 필요

대한폐암학회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5가지 주요 폐암 예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금연(약 90%의 폐암은 금연으로 예방 가능)
△ 독감, 폐렴 등 정기 예방접종으로 호흡기질환 노출 방지
△ 요리 시 뚜껑을 덮고 조리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로 몸의 저항력 기르기
△ 음식 조리 전 창문을 열고 환기에 주의(창문은 30cm 이상, 15분 이상)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흡연자는 연 1회, 40세 이상의 헤비 스모커라면 연 2회 검진을 권한다. 가래, 호흡곤란, 객혈, 목소리 변화 등 이상 증세가 없고, 흡연자가 아닌데도 정기적인 폐 검진을 받아야 하냐는 의문은 금물. 앞서 전문가가 설명했듯 이미 폐암과 관련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폐암의 조기 발견과 폐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증상이 없을 때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의 폐암 발병 추정 요인으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미세먼지”를 지적하고 있으며, 간접흡연도 국제암연구기구(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만큼 비흡연자라고 안심할 수 없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진성림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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