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은 뇌졸중(또는 뇌손상) 환자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더 자주 마렵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그 시간 간격이 늘어납니다. 이런 증상은 뇌에서 소변을 조절하는 중추의 이상으로 생깁니다. 소변을 조절하는 곳에서는 소변이 충분히 찰 때까지 방광이 수축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에서는 방광이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지 못해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가 힘들어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방광을 늘려 주는 약을 쓰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방광이 수축 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입니다.

이 증상은 대부분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처음부터 너무 심한 경우는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나오는 길에 염증(요로 감염)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즉 요로 감염이 있을 경우에도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염증을 줄이기 위해 물을 많이 먹거나 요도를 세척하는 등의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상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