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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소변이 마렵다고 표시를 못하는데

소변이 마렵다고 표시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nswer 소변이 마렵다고 표시를 못하는데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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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마렵다고 표시를 못하는 경우는 다음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 의식이 좋지 않을 때에는 당연히 소변이 마려운 것을 표현하지 못 할 것입니다. 또 의식은 있어서 대화가 되지만 방광(소변이 차는 곳)의 감각이 떨어져 소변이 차 있는지를 모를 수 있습니다.

의식이 좋지 않아 소변이 마렵다고 표시를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사람을 알아보고 대화가 되는 정도가 되면 차츰 소변이 마렵다는 표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때까지는 기저귀(여성의 경우)나 기스모(남성의 경우 음경 주위에 주머니를 달아 소변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착용하여 소변이 침대보를 적시는 것을 막아 줍니다.

소변줄(유치 도뇨관, foley catheter)을 계속해서 달고 있는 것은 소변줄을 따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다만 소변의 양을 정확하게 재야 할 경우에는 소변줄을 달고 있어야 합니다.

방광의 감각이 심하게 떨어지는 경우는 다른 병이 같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 같이 있으면 방광의 감각도 떨어지고 방광이 짜서 오줌을 내보내는 힘도 떨어지게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소변이 마렵다고 표시 못하고 소변도 안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방광에 오줌이 많이 차서 방광벽이 늘어난 경우입니다. 방광이 늘어나면 방광벽에 있는 신경의 수용체가 망가집니다. 그러면 소변이 찬 것을 더 못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4시간마다 소변을 충분히 보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 아랫배가 볼록하게 불러오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이 많이 차 있으면 소변줄(넬라톤)을 넣어 소변을 빼 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