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가족들이 사고를 당해 사망하였습니다.
몹시 슬퍼하던데 그러다가 우울증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가까운 가족을 잃었다면 그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겁니다. 간혹 그런 일을 계기로 우울증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애도 과정의 일부로 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슬픔에서 헤어나옵니다. 오히려 애도기간 중 슬퍼하지 못하면 나중에 큰 병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너무 오래가거나, 직장에 복귀하기 어렵다든지, 가정주부 역할에 지장이 있을 경우, 또는 병적인 죄책감이나 자살 사고 등과 같은 심한 죄책감이 동반되었을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