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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최근 일본 재해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궁금합니다.

- 상담내용 :

요즘 일본지진이나 원전사고를 보면 예전 체르노빌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방사능 물질이 유럽에서도 검출되었다고 하고, 뉴스, 신문, 인터넷 모든 곳에 이런 얘기 뿐이라 그런지 우리나라는 괜찮다고 하는데도 걱정과 불안 투성 입니다.

물론 일본에 계시는 분들에 비할 바가 아니겠지요.
일본에 지진이나 화산폭발 같은 재해가 많아 연습이 많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지진 후의 충격은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지진에 쓰나미에 원전 방사능 노출까지...그 충격이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사고나 재난 등을 겪고 나면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심각할 것 같은데요,
이런 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나요.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나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일본분들 힘내시고요, 선생님 답변 부탁 드립니다.

 



answer Re: 최근 일본 재해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궁금합니다.
박세현
박세현 전문의 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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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박세현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는 치명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경험한 후 과잉각성
(잘 놀라고, 불안해 하는 것 등), 회피반응(유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게 되는 것) 과 기억회상(자꾸 생각나고 꿈에서도 나타나는 등) 등의
증상을 주로 합니다, 불안과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증상(두통, 복통, 어지러움 등)도
함께 나타나구요.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된다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차단제(SNRI)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항우울제 계통등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기분안정제,
항아드레날린성 약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등도 일부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약들은 정신과를 방문하시고 진료 상담을 하신 후에만
처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담치료로는  생각과 행동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폭로,
인지 재구조화, 불안관리 프로그램, 복합치료 프로그램 등이 흔히 사용되는데
특히 지속 폭로, 스트레스 점입 훈련, 인지처리치료 등이 PTSD의 증상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외 안구운동 탈감작화재처리(EMDR)
라는 기법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