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능력이 잠시 떨어진 듯 합니다.
그러므로 여유를 가지고 좀 더 느긋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머리속은 잡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 하루에 10가지 일을 하려다가 하나도 못하는 것 보다는 하루에 한가지 일이라도 제대로 하는게 좋겠네요."
진부한 답변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할 말입니다. 님의 상태에는 이것이 명약이니까요.
" 잘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할 것 "
기억력의 감퇴는,
혈관미주신경실신 (Vasovagal Syncope) 동의어: 심장신경성 실신(Neurocardiogenic syncope) 증상과
관련하여, 혹시 뇌로 피가 잘 가지 않아서, 또는 신경이상으로 기억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유추는 해볼 수 있지만, 님의 검사 결과로 추측해 보건대, 이와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기억력의 감퇴는, 오히려 심리적인 문제 같습니다. 즉, 집중력이 감소된 것입니다.
즉, 여러가지 걱정과 잡념으로 인하여, 기억력이 감퇴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기억의 3 단계가 있는데, 그것은,
기억할 것을 가져오고
기억한 것을 보관하고
필요한 기억을 찾아서 가지고 나오는 세가지 과정입니다.
기억력의 감퇴는, 대부분, 이 3 단계 중 한단계 혹은 그 모두의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님의 경우는,
기억할 것을 가져오고, 잘 보관은 해 두었는데,
어디다 보관했는지? 정신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관 할 당시에 정신없이 아무 곳에도 보관하다보니,
꺼내올때에, 어디다 두었는지를 모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뭔가.. 정말 급한 마음이 자신을 지배하고 있네요?
내과적 치료도 중요하겠지만, 마인드 콘트롤이 많이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드시는 약인 인*놀에 대해서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한 번 더 의논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