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오른쪽 하복부에 찢어지는듯한 통증이 있으며 오른쪽 허벅지부분이 심하게 저립니다.

안녕하세요? 27세 177cm, 82kg인 남성입니다.

배꼽으로부터 오른쪽 10cm, 아래로 10cm부분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하복부통증과 더불어 오른쪽 다리윗부분의 허벅지와 사타구니부분 근처가 심하게 저립니다.

저는 올해 2월 초 서혜부탈장 진단받아 수술하였고, 수술이후에는 통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3주가량 전에 무거운 짐을 나를 일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숙이거나 기침하거나, 코를 풀거나, 복부에 힘을 줄 때, 오줌을 참을 때, 배변 볼 때 등등의 경우에 압통, 속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습니다.

심리상 무거운 짐을 나른 이후부터 통증이 시작된 것 같았기에 서혜부탈장이 재발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이 통증과 관련하여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서혜부탈장 수술하였던 2차병원에서 복부초음파와 복부CT 찍어보았습니다.

검사결과, 수술을 담당했었던 외과 주치의선생님 소견으로는, “외관상 서혜부탈장이 재발한 것 같지는 않으며, 충수염과 복막염도 아니고,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시 수술부위가 당길 수도 있고, 임파선염일수도 있다” 합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복부쪽 근육이 뭉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주치의선생님 말씀처럼 컨디션이 안 좋으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 아니고 3주전부터 지속적으로 늘 항상 오른쪽하복부 압통과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이 통증의 강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1주전부터는 복부통증과 더불어 서있을때도, 걸을때도, 앉아있을때도 오른쪽 허벅지윗부분(오른쪽 허벅지와 사타구니의 연결부위 부근)이 심하게 저립니다.

복부 통증도 점점 더 심해지고 오른쪽다리통증까지 더해져, 이제는 기침조차 못하겠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심지어 큰 소리를 내는 것 등이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합니다.

주치의선생님께서는 초음파와 CT상 문제가 없으니 약을 먹으면서 경과를 보자 하셨고, 베아세프정250mg, 울트라셋정, 싸이메트정300mg, 미아론정, 마그밀정을 처방받아 3주정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도 나아지기는커녕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니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디기 어려울때면 날이 밝자마자 병원에 찾아가 주치의선생님을 만나 뵙지만 외관상, 그리고 검사결과상 문제가 없다하시며 아직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진통제,항생제 정도만 처방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의 특이사항으로는 물을 하루에 5l가량 정도 굉장히 많이 마시는 편이고, 헬스등 운동을 매일 1시간씩 꾸준히 해왔으나, 3주전 통증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헬스는커녕 서있거나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심지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 등의 일상생활도 불편해 3주전부터 운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