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김지은입니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잘 못자는 등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때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인데요, 대상포진에 걸리면 말씀하신 것 처럼 전신통이나 몸살, 감기 기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주신 증상 중 한가지 의문스러운 점은 "양쪽 허벅지가 쑤신다"고 말씀하신 부분인데, 보통 대상포진 통증은 발진이 난 주변, 편측으로만 발생합니다. 발진이 양쪽에 났다면 대상포진 가능성이 떨어지고, 통증만 양쪽에 있다면 대상포진의 고유 증상이라기 보다는 전신통으로 인한 증상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젊고 건강한 환자의 경우 외래 통원치료도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컨디션이 많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도 많이 시행합니다. 특히 대상포진으로 진단이 되면 항바이러스를 경구 복용 혹은 정맥 주사로 맞게 되는데 입원치료 시에는 정맥주사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