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 입니다.

제가 8월 말에 백신 일차를 맞고 며칠 뒤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빨라져서 거의 한달 동안 대학병원 외래 , 응급실을 다니면서 검사를 했습니다.

유일하게 받아먹은 약은 응급실에서 준 인데놀이었고 인데놀 먹고 잠시동안 괜찮다가 또 상태 안좋을땐 똑같더라구요.

어지럼증, 속울렁거림 , 정말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몸이 너무 아파서 그동안 건강염려증이 생겼어요. 매일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온갖 무서운 희귀병이 나에게 생긴것은 아닐까 하면서 ..

결국 이비인후과 가서 검사를 한 뒤 괜찮다는 소견을 듣고 나서야 긴장이 풀리면서 몸의 어지러운 증세까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대학병원 두곳의 외래에서 정상이라는 소견을 들었지만 왜 여전히 몸이 아픈것인가 하는 의문이 계속 남아있었어요..

그런데 이젠 전신 근육통인지 몸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거기에 전신 근육튐 까지
다리 벌리는것도 힘들었고 왼쪽팔 전체가 아팠는데 유독 새끼손가락 감각도 이상하고 달랑거리는 기분이라 신경외과를 가서 fims치료를 받았어요.
왼쪽다리는 힘줄인것 같다고 하셨고 팔꿈치는 염증이라고 하셨습니다.

왼쪽 다리는 치료받고나서 거의 완벽하게 괜찮아졌어요.
왼쪽팔은 팔꿈치를 의사선생님이 만지셨는데 제가 그때 아프다면서 허억 이러니까 염증이라고 하시면서 또 치료도 받았고 일시적으로 괜찮아졌습니다.
그때 근육튐에 너무 무서워서 의사선생님께 계속 여쭤봤는데 근육튐요인은 너무 많다고 그런데 아마도 스트레스성인것 같다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이때 재수중이기도 했고 심리적으로 지쳐있을때..]

그래서 선생님 말 믿고 약도 잘 받아먹었는데 여전히 근육 튐은 남아 있었어요.

그러다가
예전에는 2시간씩 서있어도 허리는 안아팠는데 갑자기 척추가 밀리는 기분도 들고
무릎아래로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냥 내다리가 내다리가 아닌 기분에 모든 활동에 정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힘이 빠지는 듯한 이상한 기분, 여전히 아픈 왼쪽 손.. 주먹지기가 힘들고 .. 더 격하게 근육이 튀고 ..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진짜 너무 무서운 병들만 나오고 진짜 매일 울면서 지쳤어요.
결국한 3 4일 지내다가 결국 정형외과를 방문했고 엠알아이를 찍었는데

일자목, 일자허리일뿐 디스크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엠알아이 보시고는 왼쪽 어깨가 살짝 부어있다고 하셨고, 도수치료하시는 분이 디스크 보단 오히려 흉곽출구증후군 인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이후엔 안심도 됐고..
피검사 결과 제가 원래 수치가 7.6이였는데 이제 10으로 올랐었고
비타민 d부족 단백질 부족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해 주신 비타민 열심히 먹고 긍정적인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몸이 아플때 마다 정말 심리적으로 바로 무너졌어요..

이것외에도 그냥 전신으로 두들겨 맞은 근육통. 감각이상. 추움 시림 저림 . 추울땐 손가락 색도 이상하게 변하기도 하고
부정출혈 두번으로 한달에 생리(?)를 세번씩했고 변도 가루똥으로 이상하게 나왔어요.

근데 이젠 수능도 별로 안남기도 했고 심리상태에 몸이 영향을 많이 받는듯 해서 그냥 공부에만 집중했어요. 잠도 많이자고 밥도 팍팍 먹고 몸에 어떻건 무시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니까 하루하루 힘도 나면서 몸도 건강해지는걸 스스로 느꼈어요.

그렇게 수능이 끝나서 이젠 집에서 그냥 뒹굴뒹굴만 하고 있는데
오히려 몸이 지금 더 아픕니다..

허리가 여전히 밀리는 기분에 유독 오른쪽다리가 저리고 뭔가 조이는 기분이 들어요. 다리를 꽈악 조여서 피가 안통하는 기분?
다리가 터지는건 아닌가 싶은 이상한 기분. 두쪽다리 모두 저리지만
오른쪽과 왼쪽의 비율이 7대 3으로 저린듯해요.

그리고 이렇게 다리가 조이는 느낌이 드는건 앉았다가 딱 일어섰을때 심해지는것 같고 뭐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부터 저린기분도 들어요.
그런데 이게 약간 다리에 의식이 쏠려있으면 저리고 조이는 감각이 크게 느껴지지만 뭔가 친구랑 대화를 한다거나 의식이 다른곳에 쏠려있으면 다리에 이상을 못느낍니다.
그래도 매일 엄청 빈번하게 느껴지니 짜증나고 후..

손도 자주 저린데 뭐 진짜 20분? 30분씩 한손이 저려본적도 있어요.
제가 흉곽출구 진단받고 매일 왼쪽으로 누어자다가 정면으로 누워자다가 옆으로 돌아누워자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오래가니까 또 걱정되고..

그냥 일상적으로 매일 손발이 저립니다.

손목 발목이 찌끈찌끈하고 주로 팔꿈치, 무릎은 뭔가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고 무릎 팔꿈치가 아플때마다 그 아래로 또 힘이 스멀스멀 도망가는 기분 뭔가 화끈화끈한기분..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손목이 아픈곳은 피부가 따갑기도 하고..


근육 튐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근육이 튀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고 갑자기 막 몸이 추워지기도 하고

아니면 막 손에 땀이 엄청 차기도 하고..

근육떨림이 전신으로 산발적으로 나타나는데 튀는느낌은 거의 100중 10번이고 나머지는 느껴지진 않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근육튐이 있어요. 혀까지 떨리더라구요.. 진짜 혀 떨리는거 보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후…
근육떨림이 지금 3개월째 나타나고있는 중이에요.
<빈도는 정형외과에서 받은 비타민 비 , 마그네슘 많이 먹고 좋아진 편>

몸에서 한 3주 전부터 오줌이 이상했어요
진짜 색이 요상한 노란오줌이 나왔고.
가끔 물방울이 5개 6개씩 나오는데 퐁퐁 터지지만 사라지는것 같지는 않고..
뭔가 오줌에 이물질이 떠있는것 같기도 하고
거기에 근육통이 유독 심한날엔 뿌연오줌이 나와요, 오늘 몸이 왜이래 ..? 싶은날은 뿌연오줌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제가 진짜 물먹는 하마처럼 물을 먹다가 요즘 계속 물을 덜 먹긴 했는데 그런 요인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물을 진짜 많이 먹으면 색이 좀 정상인듯하기도 합니다.

근육병으로 소변이 이상해지기도 하던데 근육병은 아닐까 싶어서 또 엄청 불안하네요..

병원을 가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도 고민도 되고 신경과를 갈지 비뇨기과를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운동부족의 요인도 있는것 같지만 몸이 이랬다 저랬다 하니 걱정이 됩니다 ㅜㅜ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