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올해로 만22세가 된 여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몸은 늘 약했지만 요새 좀 이상해서 글 남겨봅니다.

우선 몸 자체에 염증이 많습니다. 특히 방광/신장에 염증이 자주 재발하고, 한 번 염증이 생기면 몸 전체를 곳곳이 돌아다녀 몇 주는 고생을 합니다. 그렇게 나아도, 한 달 안에 염증이 다시 재발하여 한 달에 2회 이상은 항생제 주사를 맞고 약을 받는 것 같습니다.

20살 전까지는 혈압이 굉장히 낮아 틈만 나면 빈혈 증상이 왔습니다. 조금이라도 감정이 격해지거나 울면 코피가 나서 코피도 약 4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흘렸습니다. 아파서 응급실에 가면 혈압이 더 빠르게 떨어져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하신 적도 있습니다.

이후 한약도 먹고 건강 관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혈압이 100/60후반~70 초반으로 올라가며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빈혈 증상/미주신경성실신/저혈당쇼크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평소 단 음식을 많이 먹긴 하는데 하루라도 덜 먹거나 조절하면 눈 앞이 하얘지다가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고 머리 뒷쪽부터 목까지 뜨거워지며 피가 붕 뜨는 느낌이 들고 그만 주저앉아 눈을 뜬 채로 기절하게 됩니다. 단백뇨 증상은 있지만 당뇨는 없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간혹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걷다가 대각선으로 걷게 되어 전봇대나 벽에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정기관 이상인지 혹은 앞서 서술한 것의 부연증상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