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위식도 역류질환, 식도내압검사 및 산도검사
약 9주 전에, 과식을 하고 배가 약간 더부룩한 상태에서 무언가 액체가 목을 타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증상이 느껴졌습니다.
이외 다른 증상은 일절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과의원에 내방하였고 위산분비억제제와 위장관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기 시작한 이후 몸 상태가 더욱 안좋아졌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하자, 없던 목 이물감과 입냄새(실제 입냄새라기보단 기분탓이었던 듯 합니다.)가 나타났고,
소화불량이 더 심해졌으며, 음식을 먹기도 힘들었습니다.
또한, 숨을 크게 쉬기도 힘들고 하품이나 재채기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약 일주일동안 하루에 1~2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해서 결국
정신건강의학과까지 방문했습니다.
약2주동안 약을 먹으면서 오히려 여러 안좋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지만, 그래도 꾸준히 약을 먹었습니다.
2주가 지나서 약간은 호전되었으나, 약을 먹기 전에는 없던 여러 불편한 증상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위 내시경을 받았는데 담즙이 위에 많이 역류하고 있었고, 위에 출혈 흔적이 많았습니다. 경미한 식도염도 있어보인다고 했습니다.
4주차가 되어 각종 복부 통증, 가슴 불편함, 트름, 등 통증, 불안장애 등등 조금씩 나아질락말락 반복만 할 뿐,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에는 없던 침삼킴 불편함, 목이 좁아진 느낌 등... 증상이 조금씩 추가되었습니다.
복부 초음파도 받아봤지만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결국 9~10주 정도 약을 먹다가
ㅅㅇㅅㅅㅂㅇ 대학병원에서 힘들게 식도내압검사와 24시간 산도검사를 받았고, 얼마전 결과를 받았습니다.
내압검사는 정상이었고, 산도검사는 역류횟수가 1회로, 약성?인지 무엇인지 경미한 수준의 역류였으므로 사실상의 정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위산분비억제제는 더 이상 먹을 필요가 없을것같다고 하시면서 약은 힘들어도 일단 끊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9주 동안 약을 먹으면서, 중간중간 하루 이틀씩 단약을 시도했는데 약을 먹든 안먹든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약을 먹었을때 심리적으로 안정되었고, 약을 안먹으면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서 그런지 살짝 증상이 더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 있는데, 역류는 하지 않지만, 그냥 뭔가 말로하기 애매한 종류의 속 불편함과 미세한 복부 곳곳의 통증,
그리고 약을 끊으면서 일시적으로 어지럼 증상 (시야가 둥글게 빙빙 도는 느낌)이 나타나기는 하는 중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쪽 약이나 신경과 쪽 약을 먹어볼 생각도 있습니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9주 전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때, 무언가 액체가 스멀스멀 타고 올라오는 증상이 역류는 맞았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압검사와 산도검사가 정상이라면, 그 증상은 실제로는 역류가 아니라 기분탓이었던 것일까요??


answer Re : 위식도 역류질환, 식도내압검사 및 산도검사
한미애
한미애 전문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하이닥 스코어: 89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한미애입니다.
초반에 위식도 역류가 발생하였다가 약먹고 좋아져서 개선된것으로 보입니다
약먹고 내압검사산도검사 등 정상이라면 개선되었거나 일시적인것이였을 수있고요
기름지지않은한식을 소량씩 규칛적으로 먹고 야식삼가고 긴장을 완화할 수있는 운동이나 명상등하시면
나머지 불안등도 개선되지않을 까 싶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