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나 다리 또는 얼굴 근육이 떨리는 상태를
진전이라고 합니다.
진전은 신경계의 다양한 해부학적인 위치에 따라
원인을 다르게 분류하기도 하지만,
근육의 운동은 인체에서 작용하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의
절묘한 균형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물질의 생산과 이동, 작용과 분해과정에서 나타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에 따라 근육의 강직이나 과잉운동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진전은 본태성 진전, 소뇌성 진전, 신경병적 진전으로 나누게 되는데,
본태성 진전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으며,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이 많아지기 때문에 노인성진전이라고도 합니다.
본태성 진전은 흥분을 하거나 당황할 때, 기분이 언짢거나 긴장된 상태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본태성 진전은 증상이 경미할 때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때에 따라서는 소량의 알코올 섭취가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도 하고,
알코올 중독이나 금단 증상으로도 진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일 알코올을 드신다면 이런 문제를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소뇌성 진전이나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변성에 의한 병적인 진전도 있지만,
갑상선 기능항진증, 중금속 오염, 알코올이나
다양한 약물의 남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신경과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전의 원인을 확인 하시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서
치료의 필요성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