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손가락의 골연장술
안녕하세요?
열한 살 딸아이가 다섯 살 때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가 친구의 부츠발에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멍들고 부기가 있었지만 병원에서 사진상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단순 염좌로 치료받았고 계속해서 심하진 않으나 새끼손가락을 잘 안 움직이고 통증을 호소해서 3주 후에 또다른 병원을 찾았더니 거기선 골절의 흔적이 있다고 했지만 다친지 몇 주 후라 뼈가 다 붙었을 거라고 특별히 치료를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며칠전 우연히 아이의 손을 보다가 반대쪽 새끼 손가락과 비교해보니 길이가 많이 짧은 걸 알고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확인하니 일반 x-ray 사진을 찍었고 사진상 손가락과 손이 연결되는 첫번째 마디쪽에 성장판이 닫혔다고 하시더군요. 사진상으로 둥그렇게 뭉친듯 보이고 위에 마디와 공간이 없었습니다. 전 다친 후에 성장판에 손상이 와서 더이상 성장이 안 된 게 아니냐고 여쭤봤더니 선생님 소견으로는 선천적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성장판이 다쳐도 손가락이 안 자라진 않고 휘어져 자란다시면서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 성장판을 다친다고 해서 모양이 다 휘나요.
나름대로 알아본 바로는 휘거나 자라지 않는 걸로 아는데요.
선생님, 지금 제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수술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시는데 수술 적기는 언제가 좋을지, 또 수술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위험한 수술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성장판은 다치게 되면 즉시 치료를 한다고 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건가요? 그때 치료를 했었어도 깁스로 접골만 할 뿐이지 성장판은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시면서 그때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하시는데 무지한 질문이지만 선생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