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신미영입니다.
우선 자궁경부의 염증은 항생제로 먼저 치료합니다.
고주파치료를 한다고 해서 항상 아기가 잘 유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혼여성은 최대한 얕게 치료를 하므로 자궁경부가 손상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자궁경부의 미란(까짐)이 심하지 않다면 전기소작술을 시도하기 전에
약물로 헐어있는 자궁경부를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전기소작술보다 효과가 미약할 수 있고 여러 번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가 정상이라면 고주파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정상으로 서서히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그대로 있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켜보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하셔도 됩니다.
두 번째로, 냉 검사는 질의 분비물에서 세균이 있는지 보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세균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히 알 수 있지만 이름까지 알 수 있는 정밀검사는 아닙니다.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즈마 등의 균은 STD PCR 정밀 검사를
받아야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먼저 받으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첫 관계 이후 약 1년 이상 경과한 경우 20세 이상의 여성은
1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는 경우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됩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자궁경부암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