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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보통 1년에 한 두 번만, 심하면 몇 년에 한 번씩 생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나이는 만22세인 여성입니다. 키와 체중은 163cm에 64kg 정도이고요.
저는 초경할 때부터 생리가 불규칙적이었습니다. 보통 1년에 한 두 번만, 심하면 몇 년에 한 번씩 생리를 합니다. 19살 즈음에 의원에 가서 자궁초음파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했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했더니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곧 월경을 할 것이라고 했고 호르몬 검사 결과는 다른 호르몬은 수치가 정상적인데 여성호르몬만 수치가 바닥이라면서 월경유도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몇 번 복용할 때마다 생리를 했고 복용을 하지 않으면 월경도 끊겼습니다. 정말 다른 것에는 이상이 없고 여성호르몬 수치만 낮은 것이라면 문제가 되나요? 그리고 피임약 등 호르몬약을 처방하지 않고 그냥 무월경인 채로 지내면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Re : 보통 1년에 한 두 번만, 심하면 몇 년에 한 번씩 생리를 합니다
이현철
이현철 전문의 햇빛병원 하이닥 스코어: 12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1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이현철 입니다.

인터넷상이지만, 반갑습니다.

생리는 초경에는 원래 불규칙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성숙해가면서 생리가 규칙적인 양상으로 변합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도 규칙적이지 않고, 특히 생리를 많이 거르는 경우에 다낭성 난포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적어주신 글로는 다낭성 난포 증후군이 의심됩니다.

다낭성 난포 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초음파 소견, 희발배란(희발 월경, 생리가 늦은 것), 호르몬 검사상 이상 소견으로 진단을 내립니다.

특징적인 양상은, 대개 "다른 호르몬 수치는 정상이나 여성 호르몬 수치가 약간 떨어져 있다"는 결과를 많이 듣습니다만, 자세하게 보면 다른 호르몬 수치(수치는 정상이나 균형이 깨진 경우가 있습니다.)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이 낮은 경우에는, 골다공증의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경우(이런 경우도 있습니다.)에는 생리를 안하는 경우, 훗날 자궁내막 증식증을 거쳐 자궁내막암일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달 이상 생리를 거르는 경우에는 생리 유도후에 수개월(3-6개월) 피임약을 복용해야만 합니다. 자궁내막의 보호 라는 목적입니다.

무월경인 채 "얼마나 편하겠습니까!"마는 편하다고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6개월 단위로 경과를 보셔야 합니다. 생리유도 등의 치료를 받고 6개월 쉬어 보고 체중 감량과 스트레스 피하고 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피임약을 복용한 것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고...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사 증후군 등 유의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전문가와 상의 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