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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포도막염이 첫 발병 후 2개월에 걸쳐서 4번 재발하여 ...
포도막염이 첫 발병 후 2개월에 걸쳐서 4번 재발하여 치료중 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여러 안구검사와 면역계통 검사 등을 다 해봤지만 특이사항은 없었고 프레드 포르테라는 안약만 정해진 횟수만큼 투약중인데 최근들어 병증있는 눈에 안압이 올라가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안약을 투약하면 증세는 금방 호전 되는데 자꾸 재발하니 여러모로 불편하고 현재는 괜찮지만 혹여 시력 손상이나 녹내장등이 오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증상만 호전시키는 염증치료 이외에 다른 근본치료법은 없는지요? 면역계질환 소견은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져서 이러는건지...면역력에 좋다는 식품들을 찾아서 섭취하면 좋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병원 현 담당의는 한방치료는 추천을 못하겠다는데...저는 답답하고 걱정되어 뭐라도 해보고 싶은 심정이네요. 40세 남성이고 발병 후 금주중이며 흡연가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answer Re : 포도막염이 첫 발병 후 2개월에 걸쳐서 4번 재발하여 ...
심종우
심종우 전문의 연세제일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1
전문가동의 1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심종우 입니다.

포도막은 홍채, 섬모체, 맥락막을 총칭하는 안구 내 조직을 의미하는 단어로, 포도막염이라고 함은 이런 조직에 발생한 염증을 총칭하는 말 입니다.

포도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전신질환과의 연관성도 있기 때문에 포도막염이 처음 발병하는 경우 전신홍반성루푸스, 베쳇씨병, 강직성 척추염 등의 자가면역성 전신질환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보기 위해 피검사를 통한 자가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며 이러한 전신질환이 함께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안과적 치료만을 유지하며 염증을 줄이는 목표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신질환이 동반되었을 경우 해당되는 전신 질환을 함께 치료하게 됩니다.

안과적으로 포도막염이 발생하는 경우 이차적인 안압상승에 의한 시신경 손상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정체 혼탁 (백내장), 홍채뒤 동공유착, 망막혈관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포도막염의 대부분은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차적인 합병증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염증 조절을 하며 안압상승 소견이 있을 경우 안압을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수준에서 치료를 유지하게 됩니다. 즉, 완치를 위한 치료라기 보다는 재발 시 합병증을 막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상황에서 안압상승과 동반된 시신경 손상 (녹내장) 이 발생한지에 대한 여부는 안과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발된 포도막염의 상황에서는 일시적 시력저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추후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 수정체 혼탁 (백내장) 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도 포도막염을 치료 하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는 추천해 드리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포도막염의 정도와 동반된 합병증의 진행여부를 한의학 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며, 치료의 효과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신 질환의 동반 여부 까지 확인하신 현재의 상황에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사와 함께 시력저하감, 안구통증 등이 발생할 경우 바로 치료 받으시는 안과에 가셔서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과성 포도막염의 경우 완치가 가능할 수 있으나, 재발을 잘한다는 본 질병의 특수성 때문에 완치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이차적 합병증 예방에 더 큰 의미를 두시고 검진과 치료를 병행하심이 좋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