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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건강에 무리없는건지 궁금합니다
하루에 권장하는 수면시간이 8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 22시에 잠들어서 6~7시에 일어나지않습니까

제가 공장 알바를 다니는데
주간 야간 근무를 로테이션 돌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야간 근무를 설 때는 아침에 자서 16시~17시 즈음에 일어나는데

하루 권장 수면시간을 반드시 저녁에 취침해서 아침에 기상하는거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보는지

취침 8시간 이상만 지키면 건강에 무리없는건지 궁금합니다


answer Re : 건강에 무리없는건지 궁금합니다
허정원
허정원 한의사 자미원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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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허정원 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밤에 일하고 아침에 잠을 자는 패턴을 가져가야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수면시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아침에 수면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밤에 일하고 아침에 수면을 취하는 리듬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히게 되면 그런 리듬 속에서도 특별히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게 될 경우

1. 햇볕을 쬐는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햇볕을 쬐면서 움직이는 우리 몸 내부의 생체시계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언제 쉬어야 하는지의 기준이 햇볕을 쬐기 시작하는 시간과 햇볕을 몇 시간 쬐느냐에 의해 움직이는데 그런 활동이 줄여들게 되면서 몸의 내부 장기들간에 엇박자가 나기 시작하면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아침에 자는 수면이 야간에 수면을 취하는 것보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습니다.
안대를 하고 암막커튼을 치고 최대한 빛을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몸의 세포들은 지금이 아침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동안에 어떤 애들은 자꾸 일어나려고 하고 어떤 애들은 그냥 자려고 하는 갈등상황이 빚어지면서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8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일어났다 하더라도 잠을 덜 잔 느낌 혹은 잠을 자고 난 이후에도 피로가 더 가중된 느낌을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면시간이 자꾸 길어지게 되면 그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혈액순환 장애나 활동력의 저하 등등)도 야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야간수면을 일정하게 취해주는 것이 건강상으로는 더 좋긴 합니다.

야간 근무를 하게 되는 날에는 어쩔 수 없더라도 야간 근무가 없는 날에는 최대한 아침 기상과 햇볕을 쬐면서 움직이는 활동을 이어나가서 생체리듬이 일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야간 근무 일수는 최대한 줄이는 게 좋긴 하겠죠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