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저는 작년 코로나 이후,
급성방광염으로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원래 10년정도 1~3센치를 유지하던 자궁근종이 7센치라면서...
방광을 누르고 있어서 더 아랫배가 아픈거라고 하더라구요. 크기도 꽤 크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7개월간 비잔정을 먹었는데... 비잔정 먹는 동안 부정출혈도 너무 많았고,
(두번째달에는 한달동안 생리를 했어요. 그 이후 빈혈이 생긴것 같구요),
그리고 비잔정 부작용으로 불면증과 심각한 변비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2월 중순까지 7개월간 비잔정을 먹고, 현재는 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빈혈이 남아있고, 변비는 여전히 심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비장정 먹고 3개월후에 초음파를 찍으니까 0.5센치 줄었다면서
약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 이후 3개월 반 더 복용을했는데..
병원에서 별말없이 올해 2월에 약을 처방을 안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유를 묻지않고 약을 끊은 상태입니다.
약을 안먹어서 부정출혈도 없고 해서...
그냥 한달 반 가까이 현재 방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제가 유방에도 혹이 있고, 석회가 좀 있어서,
일주일전에 다른 병원에 가서 유방검사를 했는데...
그 병원에도 산부인과가 있어서, 자궁근종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서,
자궁 초음파와 빈혈 검사(혈액검사)를 했습니다.
초음파는 보시더니, 찍는 각도나 이런 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면서 5센치정도 되는것 같다고,
크기가 큰 거는 아니라고 하시고,
제가 비잔정을 7개월 먹고 거기에서 7센치에서 6.5가 됐다고 하니까,
그것도 그 약의 효과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아랫배가 계속 아프고 하면,, 제거를 생각해보라고 하시면서,
빈혈검사가 나오면 얘기를 다시 하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빈혈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화가 왔는데...
(항상 다른 병원에서는 최근 1~2년사이 빈혈기가 조금 있다는 정도였고, 그전에는 빈혈이 없었는데요)
이번 결과에서는 빈혈수치가 매우 낮다면서,
빈혈수치가 7~8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성인이 12정도 되는데 굉장히 낮은거라고,,
병원에 와서 수술 상담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병원은 수술이 안되는 병원이라서 소견서를 써주실 것 처럼하셨어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서부 경남쪽에 살고 있어서요...
개인적으로 경상대 병원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구요.
(3차 병원을 간다면, 서울을 가보고 싶어요. 소견서로 갈 수 있다면요.)
맹장 복강경 하듯이 일반병원에서 해도 되는 수술이라면,
진주에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 제거 수술은 자궁제거 수술이 아니죠??
(살면서 아직 수술이나 입원을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겁이 많이 납니다.)
자궁근종은 작아지거나 없어지지는 않는 걸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빈혈이 심해진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사실 요근래 한번도 못느끼던 어지럼증이나, 경직성 두통이 생겨서 좀 고생을 하고 있었거든요.
원인을 못찾고 있었는데 자궁근종과 연결이 된다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아는게 없고, 겁은나고, 없다고 생각했던 빈혈은 심하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