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이현철 입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질문을 계기로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1. 엄마는 rpr 1:8 이고 아기는 네거티브인데 긍정으로 봐도 되는 결과인가요? 탯줄검사는 정확하지않다고해도 아예 네거티브라 긍정인것 같은데..
>>>> 1:8에서 음성(네거티브)이면 정상으로 봅니다.


2. 엄마가 잠복매독일경우 못해도 2년은 더 됐을텐데 임신중 태아에게 감염될수있나요?
>>> 감염력은 원칙적으로 초기 매독인 경우 높고, 일단 주사 치료를 받았으면, 그 감염력은 아주 낮다고 합니다... 잠복기 매독은 .. 환자와 접했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감염 여부 검사를 하고 이에 따라 치료를 합니다.


3. 추가검사시 아기 혈액을 직접 채취하여 검사하는것만으로도 확진이 가능할까요?(뇌척수액검사는 견디기가 힘들다고하여 되도록이면 안하고싶습니다..)
>>>> 신생아는 생후 3-4주 후에 검사를 합니다. 이유는, 출생직후 검사를 하면, 엄마의 항체가 전달될 수 있는 일시적인 양성(포지티브)이 있기 때문입니다. 피검사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4. 현재 생후 16일이라 대학병원에 데리고 가는것이 영 찜찜합니다. 검사를 하더라도 조금 더 자란다음 가고싶은데 2개월 안으로만 검사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한다면 예후가 좋을까요?
>>>> 생후 3-4주후에는 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시 치료를 해야 하며,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면,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매독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만약 선천성 매독이라면.. 언제쯤부터 증상이 나타나나요? 현재는 잘먹고 잘자고 외형적인것은 문제가 전혀없습니다
>>>> 선천성 매독은, 증상적으로 명확하지는 않으며 잠복기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끝도 없습니다. 일단, 치료를 받은 매독은 감염력이 낮으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아기에 대한 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고민하시는 게 합리적입니다. 의학이나 삶이나... "만일, 만약"에.. 로 생각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업을 하려 해도 ... 만약 실패한다면?.... 여행을 가더라도 ... 만약 사고가 난다면?.....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때도... 만약 음식 재료를 나쁜 것을 쓴다면.... 집을 사더라도? .... 만약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다면..... 등입니다.

6. 추가검사 꼭 해봐야되는 결과인가요?
>>> 당연히 해야 합니다.

아기를 위해서 적절한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